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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티베트 시위에 대한 중국의 강경 진압에 대해 국제 사회의 비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폭력 사태가 악화되면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티베트 사태 이후 처음으로 종교 토론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달라이 라마. 지난 12일 첫날 강연회에만 5만여 명이 몰릴 만큼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달라이 라마는 최근 티베트 사태와 관련해 자신의 진퇴를 거론하면서까지 비폭력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달라이 라마(티베트 망명 정부 지도자):"만약 폭력을 통제할 수 없게 된다면 나의 유일한 선택은 사퇴하는 겁니다." 이같은 언급은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 사태를 배후 조종하고 있다는 중국 당국의 주장에 대한 반박의 성격도 띠고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또 자신이 중국에 요구하는 것은 티베트의 독립이 아니라 자치권 확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달라이 라마(티베트 망명 정부 지도자):"서로 동의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으려면 티베트 인들은 독립이 아니라 중국의 시민이 되어야 합니다." 이에 앞서 달라이 라마는 베이징 올림픽과 관련해 국제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올림픽 보이콧에는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백악관의 스티븐 해들리 국가안보보좌관은 티베트 문제를 이유로 한 올림픽 개막식 불참은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고 밝혀 부시 대통령이 개막식에 참석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